세아제강, 율촌1산단에 288억 투자…해상풍력 타워 구조물 생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첫 투자유치 활동으로 세아제강과 288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아제강은 협약에 따라 율촌제1산업단지에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 제작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세아제강은 종합강관 제조업체로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5월 율촌1산단 순천 OF(OffShore Foundation) 공장 인근 씨엘에너지스틸 순천지점 자산 일체를 양수했다. 기존 순천 OF공장과 물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설비 투자와 공장 레이아웃 개선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투자는 세아제강 그룹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전문 계열사인 영국 세아윈드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구충곤 청장은 "율촌1산단이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 생산기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