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번주 중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현장 파견 인력, 장비 동원 등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며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막판 준비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수사팀 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한남동 관저에 설치된 장애물 철거 비용에 대해 경호처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이에 경호처 지휘부 공석이 예상되는 이번 주가 영장 집행의 적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윤 대통령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며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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