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정현 기자) 22승 6패 최강 서울 SK의 상승세 비결은 무엇일까.
SK는 지난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4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이날 팀은 자밀 워니(13득점)와 안영준(13득점), 오재현(13득점), 아이재아 힉스(12득점)까지 골고루 활약하며 84-57 대승을 챙겼다. 팀은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1~2쿼터 소노에 추격당했던 SK는 후반전 공격력을 폭발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과정에서는 포워드 안영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 분위기를 살리는 덩크슛을 포함해 30분 51초 출전 1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안영준도 허벅지가 온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주사 치료를 병행하며 코트에 나서고 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뽑힌 안영준은 "1위를 달리고 있어 팀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또 후반기 선수들이 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구분하며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런 경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부상당한 허벅지는) 조금 지장이 있어 박사님이 주사를 놔주셨다. 안 좋으면 안 뛰려고 했는데, 많이 좋아졌다. 그때(1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는 약 먹고 뛰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가 볼을 잡고 무엇이든 시도해야 공격 찬스도 나온다. 감독님이 그런 거(공격파트)를 잘 터치하지 않는데, 이제는 생각하셔서 나보고도 끌고 나와서 2대2 플레이를 하라는 것 같다. 턴오버가 이전 경기까지 많았지만, 조금씩 적응하며 줄어드는 것 같다. 볼을 많이 만져서 재밌는 것보다는 잘 넣어야 재밌다"고 덧붙였다.
부상자가 나오며 흔들릴 법도 하지만, SK는 굳건하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3라운드에서는 8승 1패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리그 2위 모비스를 76-70으로 잡아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고 여기에는 SK에서 여섯 시즌을 뛰고 있는 베테랑 센터 자밀 워니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안영준은 "워니는 기분이 좋으면 한마디씩 한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워니가 '모비스전은 잊어버리자. 오늘 이 소노가 잘하고, 못하고를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할 플레이를 하자'고 해서 잘 된 것 같다. 워니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우리가 잘 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워니는 올해 SK가 치른 28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4분 30초 출전 24.3득점과 12.6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팀을 하나로 뭉치는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SK의 리그 선두 질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SK는 하루 휴식 뒤 14일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KBL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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