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소방당국은 대규모 산불을 잡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음모론까지 등장해 고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는 최근 엑스(X)에 "LA소방관들이 양동이조차 없어 여성용 핸드백에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렉스 존스는 "LA소방당국이 이같이 장비가 부족한 이유가 우크라이나에 많은 장비를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LA지역은 카렌 배스 주지사를 포함해 좌파,진보 성향의 민주당 지지주(州)로 유명하다. 특히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이에 동조해 민주당 정책을 지지해왔다.
이에 LA소방국 대장인 에릭 스콧은 "가짜뉴스"라고 즉각 반박했다.
미국의 라디오 쇼호스트이자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는 9.11테러 때도 당시 미국의 부시 정부가 정치적, 군사적 이익을 얻으려고 테러를 기획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알카에다와 오사마 빈라덴과 협력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었다.
특히 그는 2012년에 발생한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의 총기 참사(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교사 등이 희생)가 총기규제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음모로 꾸며진 사건이라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는 "미 정부가 배우들까지 동원해 초등학교를 위장공격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었다. 결국 알렉스 존스는 소송을 당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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