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연장전 두 골을 넣고 이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에 위치한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탬워스FC에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킨스키, 포로, 드라구신, 그레이, 레길론, 사르, 비수마, 매디슨, 존슨, 베르너, 무어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고, 양민혁은 명단 제외다.
탬워스는 싱, 몰렛, 통크스, 밀네스, 크리니, 모리슨, 컬리넌-리버드, 맥글린시, 이노루, 홀리스, 크롬튼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탬워스가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좌측에서 이노루가 드리블을 통해 토트넘 수비진을 모두 뚫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고, 킨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토트넘도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매디슨이 무어의 패스를 받았다.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수비수에 막혔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탬워스는 사이드 라인 스로인 찬스에서 엄청난 거리의 스로인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고,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어느 정도 압박을 유지하면서 맞불을 놨다. 토트넘도 매디슨의 좋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전반 32분 중앙에서 매디슨이 볼을 잡고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절묘한 감아차기를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베르너의 패스를 받았다. 감각적인 접기 동작으로 수비를 돌려세웠고,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정면이었다.
토트넘의 가슴이 철렁했다. 전반 41분 수비 지역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상대의 일대일 찬스로 이어질 뻔했다. 킨스키 골키퍼가 급하게 걷어냈다. 결국 전반 종료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됐다. 토트넘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매디슨이 포로의 침투 패스를 받고 또다시 슈팅 찬스를 잡았는데, 골키퍼 정면이었다.
토트넘이 찬스를 놓쳤다. 후반 9분 무어가 좌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베르너의 헤더가 수비수에 막혔다.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반 16분 베르너가 침투 패스를 받고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베르너의 슈팅은 또다시 골키퍼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사르와 무어를 빼고 루카스 베리발,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후반 26분 좌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침묵했다. 후반 43분 포로가 롱패스를 찔러줬는데, 베르너가 이를 잡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졌다. 토트넘은 끝까지 몰아쳤지만 탬워스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연장전]
토트넘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주전 선수들을 더 투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드라구신, 매디슨, 베르너를 대신해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이 투입됐다.
토트넘이 드디어 골망을 갈랐다. 상대 자책골이 나왔다. 연장 전반 11분 손흥민이 프리킥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포로가 키커로 나섰고, 박스 안쪽에 살짝 찔러줬다. 크로스를 올린 것이 상대 맞고 골 라인을 넘었다.
연장 후반전에 돌입했고, 토트넘이 더 앞서갔다. 연장 후반 2분 손흥민이 좌측에서 쿨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내줬다. 쿨루셉스키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쐐기를 박았다. 연장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의 실수가 나왔다. 존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탬워스(0) : -
토트넘 훗스퍼(1) : 치쿠나(연장 전반 11분, 자책골), 데얀 쿨루셉스키(연장 후반 2분), 브레넌 존슨(연장 후반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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