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흥미로운 언급이 있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불거진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선수가 루벤 아모림 감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강인이 거론됐다. 1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뛰어난 볼 운반 능력, 상대를 제치며 안쪽으로 돌파하는 능력 등이 비슷하다. 이강인은 비니시우스의 반대쪽에서 이를 해냈다”라며 비니시우스와 비교했다.
이어서 “이강인이 맨유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마커스 래시포드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이강인이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관심이 꽤나 구체적인 모양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도 지난 10일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맨유는 1월 이적시장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두 개 클럽 중 하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래시포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PSG에 합류한 이후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아모림 감독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선발 자리를 굳건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맨유 이적에 관심이 있을 수 있으며 아모림 감독의 첫 영입생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축구 팬들이 흥분했겠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PSG가 이강인 매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8일 탄지 로익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아스널은 이강인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고, PSG는 다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팔 계획이 없고, 이번 1월 모든 제안을 거부할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8일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클럽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며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정확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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