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잊지 않은 케인 “손흥민은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야, 우린 텔레파시가 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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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잊지 않은 케인 “손흥민은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야, 우린 텔레파시가 통했어”

풋볼리스트 2025-01-12 21:16:29 신고

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의 인터뷰에서는 손흥민과 특별했던 관계, 보고 배운 선배 공격수 등 토트넘홋스퍼 시절에 대한 향수가 강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와 가진 심층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그 중 손흥민이 거론됐다. 케인은 토트넘홋스퍼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다 합작골을 만들어 냈던 손흥민과 엄청난 호흡을 자랑했다. 바이에른에서 그런 호흡을 어느 선수와 재현할 수 있을지 질문을 받자, 케인은 신중하게 답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아주 좋은 사이였다.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린 축구 내적으로 아주 좋은 관계였다. 그러다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오면서 우리의 관계는 다른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그 전에는 내가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왼쪽 윙어였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우리는 더 자주 공격 듀오를 형성했고, 더 역할을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거의 텔레파시가 통하듯 다양한 연계를 했다. 내가 최전방에 있다가도 손흥민을 위해 뒤로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제2의 손흥민을 찾고 싶다며 “내가 예전보다 더 축구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말 무시알라와 이미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공격수로서 보고 배운 선배들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케인은 먼저 “처음에는 테디 셰링엄이었다. 경기에 대한 센스가 뛰어난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셰링엄은 전성기가 1990년대였기 때문에 1993년생인 케인이 우상으로 삼기에는 말 그대로 어린 시절 ‘첫 공격수’ 정도의 느낌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두 차례에 걸쳐 7년간 뛰며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한동안 주전급 선수로서 51경기 11골을 기록했고,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참가한 바 있다. 가장 유명한 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로서 1998-1999시즌 3관왕의 주역으로 활약한 것이다.

셰링엄은 케인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면도 있다. 건장한 체격을 가진 스트라이커였지만 활동반경이 넓고 패스 센스가 있어 투톱에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활약할 수 있는 선수였다.

김민재(왼쪽), 해리 케인(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왼쪽), 해리 케인(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테디 셰링엄(왼쪽)과 위르겐 클린스만(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테디 셰링엄(왼쪽)과 위르겐 클린스만(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이어 “덧붙인다면 뤼트 판니스텔로이 또는 저메인 데포를 말할 수 있다. 데포는 내가 토트넘 유소년 선수였을 때 공격수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토트넘 선배들에게 받은 기억이 강렬했던 걸 알 수 있다. 데포는 잉글랜드 대표로 57경기 20골을 넣으며 한동안 준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골 넘긴 시즌이 8회나 되는 당대의 스타였다. 특히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토트넘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활약했고 2013-2014시즌까지 뛰면서 케인과 동료로 호흡을 맞춘 적도 있다.

이어 진정한 전설급 공격수로 넘어간 케인은 “물론 브라질의 호나우두도 있다”고 말하며 “보통 페널티 지역 밖에서도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격수를 좋아했다. 경기에 더 개입하고 창의성이 있는 선수들 말이다. 그들은 내게 영감을 주곤 했다. 이를 통해 지금의 내 모습이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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