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는 아스널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맨유는 지난 시즌 대회 우승 팀이다.
맨유는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다른 대회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좋은 기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위로 너무나 추락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8강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패해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위로 16강 직행 가능성은 남겨놓았으나 남은 2경기에서 충분히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우승은커녕 16강 진출도 장담하기는 어렵다.
첫 경기부터 어려운 상대다. 아스널과의 최근 상대 전적 4경기 전패다. 2022-23시즌 아스널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지난 시즌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지난달 아스널 원정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서 래시포드의 출전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래시포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 제외 이후 폭탄 선언을 했다. 그는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 2경기 연속 명단 제외였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명단에 들었으나 결장했다. 그리고 직전 경기였던 리버풀전 또 명단 제외였다.
이번 아스널전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래시포드는 아스널 원정을 떠나는 맨유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다시 명단 제외될 것임을 암시한다. 래시포드는 토요일에 맨체스터를 떠나 런던으로 가는 선수단 중 한 명이 아니었다”라고 보도했다. 런던으로 가는 맨유 선수단에 래시포드가 포착되지 않은 모양이다.
래시포드는 AC밀란 이적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10일 "밀란은 래시포드 임대 영입을 놓고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 밀란과의 협상이 더욱 진행됐다. 밀란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너가 팀의 핵심이 될 것이고 우리는 너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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