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고개 숙여 사과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션이 진지한 분위기 속 고개를 숙였다.
PD 채용 공고 지원율 저조
션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 카메라를 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커뮤니티에 PD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율이 너무 저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대 사항에 '달리기를 해야 한다'라고 쓴 게 저의 큰 잘못이었던 것 같다"라며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했다.
그는 "그거 신경 쓰지 마시고 필수 사항 아니다. 우대 특별 사항도 아니다"라며 "그냥 편하게 지원해 달라. 달리기 안 좋아하고 션만 좋아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많은 분이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눈물을 닦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건 원래 기밀 사항인데, 심지어 우리 PD님 달리기 안 하고 자전거 타고 촬영하고 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마음 놓으시고 '션과 함께' 채널을 아름답게 멋지게 꾸며 가실 분들은 지원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션의 페이스에 맞출 PD?
앞서 션은 '션과 함께 채널에서 유능한 PD님을 찾습니다'라며 우대 사항에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항목을 넣은 바 있다.
션은 매년 기부 마라톤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1.5km까지 완주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아는 팬들은 '마라톤 선수 중에서 촬영과 편집 기술을 배우게 하는 게 더 맞지 않냐"라는 농담을 했다.
기부 천사 션
한편,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션은 "결혼식 날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결혼식 다음 날 아내한테 '행복하게 제2의 삶을 시작하는데, 그 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려고 하지 말자.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가지고 살자'라고 했다"라며 기부를 시작한 계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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