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승 이후 6경기 1승 5패 추락, 흥국생명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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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이후 6경기 1승 5패 추락, 흥국생명에 무슨 일이?

한스경제 2025-01-12 15:5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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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초반 2경기에서 승점 2를 얻는 데 그치면서 부진에 빠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KOVO 제공
후반기 초반 2경기에서 승점 2를 얻는 데 그치면서 부진에 빠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KOVO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전반기 1위(승점 45) 흥국생명의 후반기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승리가 당연해 보였던 후반기 초반 2경기에서 승점 2를 얻는 데 그치면서 왕좌 탈환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초반 승승장구했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14연승을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이었다. 이 과정에서 ‘배구여제’ 김연경(37)은 221경기 만에 통산 5000점을 달성해 V리그 여자부 최소 경기 5000점 기록을 쓰면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연승 기록은 멈췄지만, 연승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났기에 후반기에도 순항할 것이라 예상됐다. 또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26·튀르키예) 역시 활약했고, 트레이드로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세터 이고은(30)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후반기 시작부터 꼬였다.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시작이었다. 흥국생명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급히 찾아야했고, 투트쿠가 빠진 기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체 선수인 마테이코(27·폴란드)는 앞서 7일 GS칼텍스전에서 3점에 그쳤고,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27점을 올렸으나 각각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14연승 이후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4라운드 초반 7위(승점 9) GS칼텍스와 6위(승점 18) 한국도로공사에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2연패를 당한 것이 뼈아프다. GS칼텍스는 전반기 1승에 그치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었고, 한국도로공사 역시 2연패로 부진한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은 하위권 두 팀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4연승 이후 흥국생명 선수단은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트쿠가 빠진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공격과 수비 부담은 김연경에게 집중되면서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6경기 흥국생명의 리시브 효율은 28.63%에 그쳤다. 최근 6경기 이전까지 평균 29.65%의 리시브 효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울러 최근 6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37.18%로 떨어졌고, 평균 범실은 20.8개로 늘었다.

흥국생명이 부진하면서 1, 2위 경쟁 중인 현대건설은 미소를 짓고 있다. 3위(승점 36) 정관장 역시 흥국생명을 맹추격 중이다. 정규리그 1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흥국생명의 왕좌 탈환은 올 시즌에도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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