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높이'에 힘 보탠 라렌, 봄 농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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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높이'에 힘 보탠 라렌, 봄 농구 이끌까

한스경제 2025-01-12 15:5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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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데뷔전을 치른 캐디 라렌. /KBL 제공
KCC 데뷔전을 치른 캐디 라렌. /KBL 제공

[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유니폼을 새롭게 입게 된 캐디 라렌(33)이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KCC는 라렌의 합류로 봄 농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KCC는 앞서 10일 “안양 정관장에 디온테 버튼(31)을 내주고 라렌을 받아오는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버튼은 KCC 소속으로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28초를 소화하며 16.4득점 7.6리바운드 3.0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버튼의 기복은 KCC에 큰 부담을 가져다 줬다. 버튼은 KCC 소속으로 출전한 24경기 중 무려 7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또한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흐린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결국 KCC는 버튼을 포기하고 라렌을 택했다. 라렌은 2019-2020시즌 창원 LG 소속으로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1-2022시즌에 수원 KT에서도 활약한 바 있어 국내 무대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 하지만 정관장 소속으로 27경기에서 평균 29분 15초를 뛰면서 13.3득점 10.6리바운드에 그치면서 라렌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라렌의 합류는 KCC의 약점인 ‘높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KCC는 12일 오전 기준 평균 리바운드 30.9개로 리그 10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KCC 유니폼을 입기 전 라렌은 평균 리바운드 10.6개를 잡아내면서 리그 5위에 올랐다. 전창진(62) KCC 감독 역시 “갑자기 라렌이 30득점을 올릴 수는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렌은 KCC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KCC는 1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 원정 경기에서 73-70 승리를 거두며 단독 7위(12승 16패)를 유지했다. KCC 데뷔전을 치른 라렌은 32분 1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라렌은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양 팀 통틀어서도 소노 알파 카바(29)의 12개에 이은 2위에 오르며 KCC의 기대에 부응했다.

라렌의 활약에 팀 동료들도 웃음꽃을 피웠다. 소노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이호현(33)은 “외국인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걸 오랜만에 본다. 이게 ‘외국인 선수’의 맛인 것 같다. 라렌에게 정말 고맙다. 공격 리바운드 후 2차 공격에서 득점해 주는 것은 분명 의미가 크다”며 웃었다.

KCC 유니폼을 입고 이제 1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라렌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소노전 맹활약 후 “KCC에서 원하는 역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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