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삼성 좌완 이승현, 2025년 확실히 자리 잡을까?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삼성 좌완 이승현, 2025년 확실히 자리 잡을까?

스포츠동아 2025-01-12 14: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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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발투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삼성 좌완 이승현은 다가올 시즌에도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선발투수로 보낼 2번째 시즌에도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DB

지난해 선발투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삼성 좌완 이승현은 다가올 시즌에도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선발투수로 보낼 2번째 시즌에도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23)은 2024년 프로 커리어에 큰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2021년 데뷔한 뒤 처음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보내며 성공 체험을 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ERA) 4.23이었다.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선발등판하는 등 큰 경기 경험도 쌓았다.

이승현은 올해도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외인 원투펀치 데니 레예스와 아리엘 후라도, 토종 에이스 원태인,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된 최원태가 5인 선발로테이션 중 4자리는 이미 채웠다. 이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통해 다시 한번 5선발 자리를 다퉈야 한다.

2023시즌까지 불펜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이승현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낙점받진 못했고, 시즌 개막을 2군에서 맞았다.

다행히 기회가 금세 찾아왔다. 지난해 4월 18일 1군으로 호출됐다. 곧장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5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의 역투로 선발승을 챙겼다.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은 뒤 꾸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 부진 등으로 선발로테이션을 비운 멤버들이 나온 덕도 봤다.

물론 시즌 내내 결과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다소 기복을 보였다. 4월 3경기에선 2승1패, ERA 1.80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5월 4경기에선 1승2패, ERA 6.86으로 부진했다. 6월 5경기에서 3승무패, ERA 1.29로 1선발 못지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7월 들어 페이스가 다시 떨어졌다. 8월 1경기에 나선 뒤에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다. 4주 진단을 받아 더 이상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순 없었고, 포스트시즌(PS)에 대비해야 했다.

프로 데뷔 이후 불펜에서 활약했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이승현은 선발로 전환해 일단 성공을 맛봤다. 선발투수로는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가 확실하게 한 자리를 꿰찰지 주목된다. 이승현이 5선발로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다면, 삼성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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