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 영입설이 나왔던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퍼드 영입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12일(한국시간)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 등록 문제가 일시적으로 해결됐고 바르셀로나는 이미 다음 시즌 선수단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와 래시퍼드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래시퍼드가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많은 클럽에 경종을 울렸다. 유벤투스, AC밀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등 관심 있는 팀들이 많다”라며 “바르셀로나도 그 중 하나라는 걸 래시퍼드도 알고 있다. 이미 캄프누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이 유혹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왼쪽 윙어를 찾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이후 하피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내면서 자리를 메웠지만 공백이 발생할 경우 대체자원이 부족하다.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 모두 플릭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고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충분하다.
래시퍼드는 현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력이 끝날 위기다. 후뱅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적할 결심을 했다. 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래시퍼드 영입에 뛰어들었다. 타가 플릭 감독의 선택이라면, 래시퍼드는 데쿠 감독이 점찍은 선수다.
문제는 이적료다. 래시퍼드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3년 넘게 남았다. 래시퍼드를 완전히 품으려면 맨유와 이적료 협상을 벌여야 하는데, 구단 유스 출신으로 정상급까지 키운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긴 어렵다. 맨유는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부담하기 쉽지 않다.
한편 많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흥민도 그 중 하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올여름 자유계약(FA)이 되는 손흥민의 연장 계약이 새해를 넘어서도 발동되지 않자, 진지하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더 이상 제기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