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윤경 기자 = 극우 단체 '백골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을 일으킨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자는 모습 담긴 사진 확산
10일 온라인상에서는 김 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됐다. 당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 중이었다.
회의 직전,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백골단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그로 인해 불거진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누리꾼들, "잠자는 국회의 백골공주" 비판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잠자는 국회의 백골공주네", "사고 치고 자는 모습이라니, 같은 당 의원도 진짜 짜증 나겠다", "또 자네, 도움도 안 되는 거 집에 가서 자지", "백골공주가 아니고 백골마녀라고 해라" 등 다양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해에도 잠자는 모습으로 비판받아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본회의장에서 입을 벌리고 잠든 모습이 포착되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민주당 한준호 의원, "백골단 기자회견 후 숙면" 비판
이에 대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 기자회견을 주선한 후 고단했는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또 숙면을 취했다"며 "오죽하면 온라인에서 '잠자는 국회의 백골공주'라는 별명이 붙었겠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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