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더 페이스풀 MUFC'는 9일(이하 한국시간)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판매 없이 선수단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다재다능한 공격수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는데 우측 윙어, 펄스 나인 역할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 가치는 3,300만 파운드다. 맨유 선수단에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 쉽게 적응할 것이다. 공격진 어느 역할이든 맡을 수 있다. 이적은 선수 의지에 달렸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PSG에 있다가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맨유로 오고 싶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강인을 원한다.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스포르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린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수비도 문제이나 공격이 심각하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공격 보강이 시급하다고 느끼는 중이다.
이강인을 노리는 이유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를 거쳐 성장했고 아시아 대표 스타가 됐다. PSG가 영입을 했다. PSG 첫 시즌 23경기(선발 18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UCL에선 9경기 1골 1도움이었다.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 3개를 획득했다.
이번 시즌은 PSG 16경기(선발 9경기)만 치르고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수가 크게 올랐다. 좋은 활약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로 활용했지만 나오면 제 활약을 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활약을 하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표현되고 있다. 실력도 좋지만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익원이라 더욱 높게 평가되는 중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PSG의 보살핌을 받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킬리안 음바페가 나가면서 스타를 잃은 PSG는 스폰서 등을 유지하기 위해 이강인에게 의지를 하고 있다. 2023년 여름 이적을 한 이강인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자리 매김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지난 시즌 음바페에 이어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 선수였다. 서울 클럽 매장에 이강인 유니폼 판매 비율이 70%였다. 아시아 시장엔 PSG 자산이다. 스포츠적으로도 훌륭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올 시즌 드러내고 있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추켜세웠다.
PSG가 이강인을 내주지 않으려는 이유다. 맨유가 관심은 분명하다. ‘맨유 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PSG 윙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크다. 이강인은 새 도전을 원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선 PSG 영입 당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에 두 배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강인은 안토니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아마드 디알로가 있는데 안토니는 나갈 예정이다. 올림피아코스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전에 안토니 대체자를 찾아야 하며 이강인을 비롯해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PSG 거절 의사는 확고하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아스널은 이강인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고, PSG는 다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팔 계획이 없고, 이번 1월 모든 제안을 거부할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클럽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며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정확히 전하면서 이강인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관심을 보낼 예정인데 PSG가 혹할 만한 이적료 제의를 할지는 의문이다. 이강인은 일단 PSG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가치를 더욱 높이려고 한다. 후반기에도 활약이 이어진다면 여름에 더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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