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순재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11일 KBS 2TV를 통해 '2024 KBS 연기대상'이 전파를 탔다.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행사이지만 연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녹화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대상의 영예는 '개소리'의 배우 이순재가 안았다. 이순재는 이번 수상으로 KBS 연기대상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김용건과 백성현, 최수종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공동수상으로 이뤄졌다. '다리미 패밀리'의 박지영, 김정현과 '미녀와 순정남'의 임수향과 지현우가 트로피를 나눠가진 것. 특히 김정현은 6년 전 자신의 태도 논란을 갑작스럽게 사과했다. MC 서현이 김정현의 태도 논란 당시의 피해자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커플상은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금새록, '수지맞은 우리' 백성현·함은정, '개소리' 이순재·소피·연우가 받았다. 특히 소피가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은 '환상연가' 박지훈과 함께 '개소리' 연우와 '페이스미' 한지현이 공동 수상했다.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과 신현준이 가져갔다. 신현준은 수상소감 중 "어머니가 하늘나라에서 외롭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계셨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 역시 공동 수상이었다. '수지 맞은 우리' 함은정과 백성현, '결혼하자 맹꽁아!' 박하나, '피도 눈물도 없이' 오창석이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모친상을 당한 함은정은 "한달 전쯤에 어머니가 갑자기 별세하셨다"며 "너무 즐겁게 시청하던 작품이었다. 저한테는 이 드라마가 의미 있고 이 상이 뜻깊은 것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조연상은 '다리미 패밀리' 최태준, '개소리' 김용건, '미녀와 순정남' 윤유선이 받았다. 최태준은 수상소감 중 아내인 배우 박신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으며, 김용건은 '개소리'에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 이순재의 건강을 기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환상연가' 홍예지, '미녀와 순정남' 한수아, '멱살 한번 잡힙시다' 서범준,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이 안았다. 인기상은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와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받았다.
또 드라마 스페셜상은 '사관은 논한다' 남다름과 '발바닥이 뜨거워서' 오예주가 받았으며, 청소년 연기상은 '미녀와 순정남'의 문성현과 이설아에게 돌아갔다. 작가상은 '다리미 패밀리' 서숙향 작가가 수상했다.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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