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적을 확인했다.
콘테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엘라스 베로나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흐비차는 나폴리 중요한 선수이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흐비차는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실망을 했지만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봤고 묶여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프로젝트 가치를 설명하고 싶었지만 성공에 실패했고 우린 좋은 선수를 잃었다”고 말했다.
흐비차 이적을 인정한 것이다. ‘조지아 특급’ 흐비차는 루빈 카잔에서 황인범과 뛰며 이름을 알렸는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카잔을 떠나 디나모 바투미에 잠깐 머물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왔다.
나폴리 첫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도움왕,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잔류한 흐비차는 2023-24시즌에도 흐비차는 세리에A 34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했다. 오시멘이 떠난 올 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신뢰를 받으면서 리그 17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중이다.
PSG가 노리는 중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0일 “흐비차는 이적시장 중심에 있다. 1월에 나폴리를 떠날 듯하다. 구두합의를 위해 PSG, 나폴리 간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PSG는 최대 7,500만 유로(약 1,133억 원)를 제안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PSG와 나폴리는 흐비차 이적을 두고 구두합의를 했다. 4년 반 계약을 맺었다. 두 클럽은 다음주 초에 이적 합의를 최종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나폴리는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딜에 포함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PSG와 나폴리의 흐비차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 내 이적을 완료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콘테 감독까지 인정을 하면서 흐비차 이적은 기정사실화 단계로 보인다. 흐비차가 간다면 PSG 측면은 확실한 힘이 생길 것이다. 좌측 주전은 흐비차가 차지하고 우측 경쟁이 치열해질 것인데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경쟁을 할 예정이다. 한편 PSG는 랑달 콜로 무아니를 내보내며 공격진에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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