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 '미키17'이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키17 공식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0일(현지 시각) '미키17'이 다음 달 13일 열리는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봉 감독의 작품이 특별 상영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봉 감독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건 2014년 '설국열차'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설국열차'는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 됐었다.
'미키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그가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종의 복제인간인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17번 새롭게 프린트 되고, 17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프린트 된 18번째 미키와 17번째 미키가 만나게 된다는 게 영화 골자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국내 개봉일은 다음 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2월13~23일로 그보다 앞선다. 정식 개봉에 앞서 가장 베를린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를 연기했고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패틴슨은 오는 20일 한국에 방문해 봉 감독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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