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출국편을 변경했다"며 이정후가 13일 비행기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오는 12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예약 항공편이 LA를 경유함에 따라 항공편을 변경하게 됐다. 이정후는 13일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로 미국에 입국한 뒤 팀의 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 트레이닝은 올해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된다.
2023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왼 어깨 탈구 부상을 입고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전까지는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재활을 마친 그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MLB 두 번째 시즌을 향해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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