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주유소 기름값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은 11일 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686.7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5.7원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33.5원으로 지난주 대비 17.2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3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은 서울시로 리터당 1747.2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60.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시는 리터당 1658.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1원 낮았다.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지난주 대비 2.0원 오른 리터당 1610.6원이다. 다만 경유 공급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4.4원 내린 리터당 1455.4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6.7달러로 지난주와 비교해 1.0달러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2월 둘째주 배럴당 72.6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의 변동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기에 주유소 기름값 상승은 일정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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