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는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약 1시간 회의를 진행한 끝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국총협 측은 “정부와 국민의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립대학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난 9일 국총협과 진행한 화상회의 간담회 자리에서 등록금 동결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이들 대학은 당시 16년간 등록금을 동결해 왔기 때문에 교육과 연구에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크다는 호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총협 측의 결정이 알려지자 교육부 측은 “깊은 고민 끝에 재정적 어려움에도 모범을 보여준 거점국립대학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환영을 뜻을 전했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에는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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