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석해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 ‘HyperGrid NX’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HyperGrid NX는 낮은 전압으로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추가 변전소 없이 도심에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ES 2025 참관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S의 주요 계열사 CSO(최고전략책임자)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 등 20여 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유레카 파크를 시작으로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 TCL, 하이센스,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AI 기술의 다양한 적용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올해 CES를 'MAGA, 즉 AI로 모두를 위대하게(Make All Great with AI)'로 정의하며, AI와 소프트웨어가 산업 전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LG, 삼성에 자리를 내준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CSO와 LS Futurist들에게 글로벌 기술을 접목하여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와 연계될 수 있도록 위기의식을 갖고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의 4800여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국내 기업도 1000여 곳이 참가해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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