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정관장이 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5-18)으로 완파했다.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18승 2패 승점 52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12승 7패·승점 39) 대한항공과 승점 격차는 13이다.
레오는 이날 역대 1호 통산 서브 성공 450개 달성을 비롯해 13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수봉과 신펑도 각각 9점과 12점을 쌓으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4위(9승 10패·승점 24) 우리카드는 3위(10승 9패·승점 29) KB손해보험과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복근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가 8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장충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제압했다.
이로써 9연승을 내달린 정관장은 16년 만에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8-2009시즌 작성한 8연승이다.
아울러 3위(13승 6패·승점 36) 정관장은 2위(14승 5패·승점 43) 현대건설을 승점 7차로 쫓았다.
7일 흥국생명전에서 14연패 사슬을 끊어낸 GS칼텍스(2승 18패·승점 9)는 2연승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상위권 팀인 정관장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점 1을 얻었다.
정관장에서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메가가 33점으로 맹활약했고, 부키리치가 16점, 정호영이 15점, 박은진이 10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무려 49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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