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결국 작은 차이가 수준을 만든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70-76으로 이겼다.
2위(19승 8패) 현대모비스는 6연승에 실패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또한 선두(20승 6패) SK와 격차가 2경기로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31득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이우석도 16득점 11리바운드를 마크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최선을 다한 경기다. 결과는 아쉽지만, 잘 준비해서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2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처마다 터져 나온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2개의 실책을 범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늘 '작은 차이가 수준을 만든다'고 얘기한다. 어떤 게 기초가 되는지 알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 슛 넣는 것보다 실책, 리바운드, 속공 허용 상황에서 백코트 등이 더 중요하다"라며 "실책 문제는 이전 경기에서도 나왔다. 이날 경기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책이 좀 많았다. 자신 있게 하다가 나오는 실책은 계속해서 시도하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실책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옥존은 좋은 활약을 했다. 옥존의 활약상에 대해 조 감독은 "오랜만에 뛰었는데 자신의 밸런스를 잘 찾아줬다. 서명진과 김국찬이 없는 상황에서 기용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옥존이 이런 플레이를 계속 보여준다면 더 중용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국찬은 큰 부상은 아니다. 조 감독은 "무릎 골멍 정도의 부상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기용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다음 경기는 뛰기 어려울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출전 준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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