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45%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특히 서울에서는 50%대를 돌파했고, 탄핵기각 여론 역시 서울에서 53.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응답은 45.2%로 조사됐다. '매우 잘함'은 31.5%, '잘하는 편'은 13.7%였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은 52.4%로 '매우 잘못함' 48.5%, '잘못함' 3.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4%였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서울에서 51.1%(부정 46.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49.5% vs 47.6% △대구·경북 46.2% vs 49.0% △대전·세종·충청 44.8% vs 52.4% △인천·경기 44.6% vs 53.2% △강원·제주 41.2% vs 58.9% △광주·전라 30.1% vs 70.0%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윤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18~29세 41.7% vs 54.1% △30대 49.9% vs 47.9% △40대 34.8% vs 61.7% △50대 37.8% vs 61.8% △60대 52.1% vs 45.7% △70세 이상 57.6% vs 40.2% 등으로 나타났다.
'차기 조기 대선 전망' 여론조사에서는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응답은 47.4%,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을 해야 한다'는 50.7%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지역별로 탄핵기각 응답은 서울에서 53.9%(인용 44.8%)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 53.3% vs 44.8% △대구·경북 51.9% vs 48.1% △인천·경기 46.3% vs 51.7% △대전·세종·충청 44.8% vs 54.1% △강원·제주 41.3% vs 58.7% △광주·전라 30.7% vs 63.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인용 응답은 △18~29세 43.8% vs 54.5% △30대 53.0% vs 46.0% △40대 37.1% vs 61.0% △50대 39.0% vs 59.9% △60대 55.2% vs 42.3% △70세 이상 59.7% vs 37.4%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2.3%, 더불어민주당 35.4%로 국민의힘이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12월 넷째주(28~31일) 여론조사 대비 민주당(당시 43.3%)은 7.9%p 급락했고, 국민의힘(당시 34.7%)은 7.6%p 급등했다. 특히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8.1%, 국민의힘 지지율은 32.3%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이사는 "내란 사태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5.2% 결과에 여론조사 전문가들조차 의아해하고, 본 조사 결과와 1월에 실시된 타 기관 여론조사를 비교 분석했을 때, 현재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 의혹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방송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여론조사 전문가와 정치평론가분들에게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요인과 변수들에 더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며, 조사방법은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 표집방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 응답률은 3.5%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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