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된 개그맨 안상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 669회에는 잠적했던 개그맨 안상태가 출연했다. 안상태는 2004년 데뷔해, '안어벙'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층간소음 논란 이후 잠적을 감췄다. 현재 그는 지방의 한 공연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정승환, 안상태 과거 인기 언급..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
안상태는 후배 개그맨 정승환, 송영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승환은 안상태의 과거에 대해 "사실 예전 개그맨 시절의 안상태를 생각하면 명성이 대단했잖아. 레전드다. '안어벙'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배가 옛날에 대단했다"라고 기억하며 "그때 KBS 아나운서분이 대시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안상태는 공연이 끝난 뒤 서울로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사 온 지 4년됐는데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조금 일찍 이사를 오게 됐다. 그때 난리 났었다. 제 기억에는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죄인이 됐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꼼짝 없이 (전 아랫집) 그분 말이 맞는 것처럼 됐는데 그전에 살았던 밑의 집하고 밑의 밑 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주시더라"라며 "법정에서 그분들을 만났다. 한 번도 그 여성분을 제가 본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쓰셨냐 물었더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알렸다.
안상태, 근황 공개.. "영화 제작자로 변신"
안상태는 근황에 대해 "요즘 영화 제작을 하고 있다"라며 6년간 단편영화 8편 정도를 했다고 밝혔다. 안상태는 각본, 촬영, 조명, 편집, 소품 담당에 연기까지 직접하고 있다며 음향 부분은 가수 육중완에게 자문하고 있었다.
육중완은 안상태의 작업을 도와주며 "형, 저번에 이 영화 제작해서 수익 얼마나 나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안상태는 "1년 수익이 32만 원 정도였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만들고 나면 관객이 많진 않지만 내가 상상한 이야기를 공감해 주고 같이 이야기해 주시면 되게 행복하다. 그 기분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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