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구자은 LS 회장, 中 급성장에 "韓 더 절실해져야"

[CES 2025] 구자은 LS 회장, 中 급성장에 "韓 더 절실해져야"

폴리뉴스 2025-01-10 17:33:57 신고

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있는 LG전자 부스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있는 LG전자 부스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구자은 LS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업체들의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며 "더 절실해져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CES에서의 경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느끼는 절실함이 부족했음을 자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매년 CES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있으며, 이번이 5년째 방문이다. 2018년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 구 회장은 전날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 전시관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 LG전자, 중국의 하이센스와 TCL, 일본의 파나소닉 부스 등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LS의 부회장과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20여 명의 임직원도 동행했다.

그는 "TCL과 하이센스를 보면서 20년 전과 비교해 이렇게 컸구나 싶더라"며 "중국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얼마나 하루하루 피가 마르겠냐"고 말하며 중국 업체들의 성장을 경계했다. 구 회장은 이제 하드웨어가 아닌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AI를 우리 생산이나 구매, 품질 등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 회장은 CES에 함께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올해 CES는 MAGA(Make All Great with AI)로 정의할 수 있다"며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 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한 질문에 구 회장은 "트럼프든 누구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미국 시장에서 전선은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고 그룹 전체적으로도 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LS의 미국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프리 IPO에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LS전선은 지난해 7월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천275만 달러를 투자해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경기 자체가 너무 안 좋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 부스에서 스피커 브랜드 'LG 엑스붐'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며, 관계자에게 "윌아이엠과 어떻게 협업을 하게 됐냐"는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CES 2025에서는 다른 재계 총수와 CEO들도 중국의 위협에 대해 위기감을 토로하고 있다. LG전자의 조주완 CEO는 "어느 해보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렵다는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고단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위협에 대한 인식을 강조했다. 그는 가전제품에서 중국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제부터는 실행 단계로 옮겨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자은 회장은 CES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며, 이러한 기술들이 기업의 미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구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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