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악성 댓글에 의연하게 대응했다.
지난 8일, 윈터는 팬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팬들의 글에 답글을 남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윈터는 도를 넘은 악성 글에도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에스파 윈터, 악성 댓글 의연히 대응.. 팬들은 "마음 아파"
윈터는 담배 이모티콘과 "너는 왜 아직 죽지 않았어"라는 막말이 가득 채워져 있는 게시물에 "흡연은 건강에 해로워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한 "개 X같이 생긴 X"이라는 욕설에는 "강아지상"이라고 반응했다.
윈터는 "데이터 끄고 잠이나 원없이 평생 디비자쇼"라는 말에는 "아이스크림 먹어.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라고 답글을 남기며 차분하게 응수했다.
윈터의 의연한 악플 대처는 좋았으나, 팬들은 "윈터가 악플을 무시하지 못한 게 안쓰럽다", "저렇게 해도 상처 받을 텐데", "보는데 너무 마음 아프네요", "윈터 좋은 것만 보자" 등의 반응을 보내며 가슴 아파했다.
이와 관련, 에스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악플을 종합적으로 수집,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SM 측은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에스파, 오는 3월 체조경기장 입성
한편 윈터(본명 김민정)는 2001년생으로, 올해 24세다. 윈터는 2020년 11월, 그룹 에스파의 멤버로 데뷔했다. 윈터의 그룹 내 포지션은 메인보컬로, 윈터는 동세대 걸그룹 보컬리스트 중 최상위권의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다. 윈터는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OST '처음 본 순간'을 부르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에스파는 최근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 입성 소식을 전했다.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에스파는 오는 3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앙코르' 무대를 펼친다. 1만석 안팎의 규모를 자랑하는 케이스포돔은 국내 대중음악계의 상징적인 장소로 통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은 오는 15일부터 멜론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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