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백마봉사단, 어르신 위한 디지털 기기 ‘일일 선생님’ 교육 봉사

교육 종료 후 참여자들이 죽동 소재 충남대 후원의 집인 ‘토시살롱’을 방문해 식당 내 디지털 기기인 ‘테이블 오더’를 작동해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어르신들께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함께 식사하며 온기로 추운 겨울 녹였어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충남대 백마봉사단은 10일, 유성구 거주 어르신, 백마봉사단 참여 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충남대 한누리회관에서 후원의 집과 함께하는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봉사를 개최했다.

백마봉사단 참여 학생들은 교육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 방법 교육(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배달 App 교육(어플리케이션 설치, 배달 업체 및 메뉴 검색, 주문 등) 등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종료 후 참여자들은 죽동 소재 충남대 후원의 집인 ‘토시살롱’을 방문해 식당 내 디지털 기기인 ‘테이블 오더’를 활용한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활용법을 숙달했다.

백마봉사단 학생들이 교육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교육 봉사를 기획한 백마봉사단 이루원 학생(영어영문학과)은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교육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백마봉사단 학생 대표로서 디지털 격차를 비롯해 여러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유성구 신현봉 씨는 “배달 App과 키오스크 사용 교육에 참가하면서 학생들에게 1대 1로 자세하게 배우고 나니, 앞으로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도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움의 기회를 주신 충남대와 학생,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백마봉사단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데이’, ‘CNU 시크릿 버스 활동’,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등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