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민전 '백골단 회견 주선' 사과…"2030 열정 폄훼 안되길"

與, 김민전 '백골단 회견 주선' 사과…"2030 열정 폄훼 안되길"

연합뉴스 2025-01-10 16:5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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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원총회 참석하는 김민전 의원 비상의원총회 참석하는 김민전 의원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당 소속 김민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김 의원은 어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으나 논란이 되자 신속히 사과했다"며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 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 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국가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체제를 지키는 이들의 행동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미래를 향한 2030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변화를 위한 2030 여러분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백골단'으로도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가 논란이 일자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정치테러 집단 같은 단체를 초대해 기자회견을 열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날 김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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