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은 지난 8일 대통령 관저 주변 집회로 등하교에 불편을 겪는 한남초를 직접 방문해 주변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 지역 시의원인 최유희 의원, 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 통학안전관리팀장, 학교장 등이 함께했다.
현재 한남초는 방학 중이지만, 돌봄교실과 늘봄학교, 겨울캠프 등을 위해 학생 약 70여명이 등하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계속되는 시위 집회로 인해 통학로 안전 문제는 물론, 소음으로 학습권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남초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예정돼 있던 신입생 예비 소집을 취소했으며 같은 날 예정돼 있던 방과후 교실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최 의장은 “한남초의 정문 통학로는 학생들에게 유일한 출입로임에도 집회로 인해 안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맞벌이 부모들에게 방학 중 돌봄교실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공간”이라며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위원장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강조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집회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이 지속적으로 위협 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안전 인력 배치 및 소음 관리 방안, 현장 상시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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