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주권이 상장되는 와이즈넛이 기존 사업에 더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 신제품(WISE iRAG)를 통해 차세대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챗봇 및 검색엔진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솔루션으로, 문서 요약, 정보 추출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높은 정확도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용성 대표는 “WISE iRAG는 기존 제품 대비 2~3배 높은 공급 단가로 고객사에 납품될 예정이며, 이는 회사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AI소프트웨어 1위"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챗봇과 검색엔진 등 B2B 솔루션을 국내 약 5,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언어처리 원천기술을 통해 높은 신뢰도와 정확도를 자랑하며 국내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자부심이 크다.
와이즈넛의 주요 솔루션은 공공기관,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며, 기업의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WISE iChat은 대민 서비스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검색엔진 Search Formula-1은 정확도와 속도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며 고객사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 흑자 경영, 재무 안정성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와이즈넛은 AI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보기 드문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액 35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동종업계 내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이야기 한다.
이러한 경영 성과는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과 유지보수 계약 등 높은 재구매율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와이즈넛 솔루션을 10년 이상 사용한 고객사는 전체의 81%에 이르며 꾸준한 유지보수 매출 증가가 회사의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글로벌 진출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와이즈넛은 상장을 발판으로 일본, 중동,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15년간 이어온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며, 중동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판매를 본격화한다. 또한 AWS,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강용성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의 빠른 성장 속에서 와이즈넛은 ‘Perfect Communication’을 실현하는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마존 AWS 관계자에 따르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을 최적화하여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며 수십억 개의 매개 변수를 사용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 언어 번역, 문장 완성과 같은 작업에 대한 독창적인 결과를 생성하는데, RAG는 이미 강력한 LLM의 기능을 특정 도메인이나 조직의 내부 지식 기반으로 확장하므로 모델을 다시 교육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LLM 결과를 개선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관련성, 정확성 및 유용성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 2025년 1월24일 코스닥 입성 ... 시총 3천억원대 기대
와이즈넛의 코스닥 상장은 2025년 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기관 수요 예측이 끝났고 1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가액은 2만4000원~2만6000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된다. 공모 주식 수는 90만주로 200억원 가량을 IPO를 통해 조달한자는 계획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밴드 하단 기준 3160억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더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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