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수학 천재로 알려진 이정우(11) 군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각한 근황을 전했다. 6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이 군은 유튜브 영상에서 "망가지고 있어서 죄송하다"고 고백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이정우 군은 "수학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었고, 점점 인터넷에 빠져들고 있다"며 "핸드폰 사용 시간이 9시간씩 찍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수학에 대한 열정을 갖고 공부에 집중했던 시기를 회상하면서, 현재는 여러 안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군은 자신이 최근 '디시인사이드'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졌음을 언급하며,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이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디시에서 제 채널을 홍보해 줬지만, 사람들이 그걸 좋게 보지 않았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이 군의 상태를 우려하며, 그의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적절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이 군이 과도하게 인터넷과 커뮤니티에 빠져드는 것이 그의 가치관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했다.
이정우 군은 어릴 때부터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보였고, 생후 100일 만에 숫자를 익히고, 6세에는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고백에서처럼 최근에는 그가 겪고 있는 내적 갈등과 어려움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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