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전원 사퇴 “이번 선거로 성숙한 문화 정착되길”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전원 사퇴 “이번 선거로 성숙한 문화 정착되길”

인터풋볼 2025-01-10 15:4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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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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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전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0일 “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 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근거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 특히 법원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면서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후보자측에 대한 의견수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향후 축구계에 보다 성숙한 선거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회장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불투명, 불공정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1월 7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잠정적으로 연기됐고 대한축구협회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선거임 명부 작성을 새로 시작해 23일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가 일방적인 통보라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전원 사퇴하면서 선거 일정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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