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을 맡으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송성문이 연봉 3억 원을 돌파했다.
키움은 10일 "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육성·군보류·자유계약선수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의 주인공은 송성문이다. 지난해 1억3000만 원을 받았던 그는 130.8% 오른 3억 원에 계약했다.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송성문은 지난해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등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활약에 힘입어 태극마크도 달았다. 시즌을 마친 뒤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지난해 11월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무대를 누볐다.
송성문은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9승(8패)을 기록한 하영민도 억대 연봉에 합류했다. 지난해 연봉이 8000만 원이었던 그는 106.3% 오른 1억 65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주형은 지난 시즌 연봉에서 66.7% 오른 1억1000만 원, 포수 김건희는 62.5% 인상된 5200만 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 아울러 지난 시즌 중반 팀의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았던 주승우는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200만 원의 연봉에서 무려 140.6%가 오른 7700만 원에 사인했다. 또한 시즌 도중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은 15% 인상된 4600만 원에 계약했다.
키움에 따르면 선수단 50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5명이다. 투수 하영민과 김성민(1억1000만 원), 야수 송성문과 이용규(2억 원), 이주형이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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