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여에스더, 뜻밖의 가정사 "父, 중정 끌려가…국외 추방까지" (같이삽시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같이 삽시다' 여에스더가 어려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해 제주도 집과 가정사 등을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여에스더는 300평 규모의 제주도 집을 소개하다가 홍혜걸이 구입한 900만원 짜리 운동기구와 5대의 자전거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홍혜걸은 "사람들이 저보고 놈팡이라고 한다. 팔자 좋게 아내 등쳐먹고 산다고"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난 의사이고, 유튜버도 하고 책도 쓴다. 방송, 광고, 강연도 한다. 내가 번 돈을 쓰는 건데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여에스더는 어린 시절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저희 시댁은 완전히 반대다. 남편은 사건, 사고를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는데,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에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사업도 하고 신문사를 하셨다. 당시 故 김대중 대통령이 1972년 대구에서 유세를 하는데 유세 전단지를 아무도 프린트를 안 해줬다. 아버지가 할아버지 신문사 기획실장이었는데, 이건 안 된다고 해서 밤새 후보 전단지를 만들어 대구에 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 후 아버지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갔고, 사업체도 다 넘어갔다. 국외 추방 명령까지 받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혜걸은 "할아버님께서 故 이병철 회장, 故 구인회 회장과 함께 동업하던 분이시다. 크게 사업을 하셨는데, 그 고비만 없었더라면 누구나 알아보는 재벌이었고, 저는 재벌집 사위로 떵떵거리고 살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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