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 옆 인도에는 쓰레기봉투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종이컵부터 컵라면 용기, 핫팩, 손팻말 등의 쓰레기가 눈에 띄었다. 특히 가장 많은 집회 참가자가 모이는 한남동 루터교회 인근 육교 아래에는 이날 오전 8시쯤 쓰레기봉투 50개 이상이 성인 남성 키(175㎝)보다 높게 자리잡고 있었다.
7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1톤) 차량 여러 대를 가지고 나왔는데도 치우기 어렵다. 분리수거도 제대로 되지 않아 곤란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미화원들은 1시간가량 쓰레기를 치웠지만, 인도에 쌓인 쓰레기의 절반도 치우지 못했다.
최근 한남동에서 대형 집회가 이어지면서 용산구 하루 쓰레기 수거량은 일평균 593톤에서 601톤으로 8톤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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