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뤄진 이번 면담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
유 시장은 “지방정부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행정을 담당하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시기일수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또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책적 기반 마련, 지방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협력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장관 직무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국정 운영의 동반자인 지자체가 지역민생 안정을 위해 묵묵히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고 있어 깊이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더욱 견고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앙-지방 간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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