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러 기반 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채권 투자사인 제프리(Jefferie) 펀드의 달러채권은 4개월 만에 한국인 가입액이 두 배로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자산 방어와 안정적인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제프리 펀드는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특히 달러채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섰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투자자들은 원화 기반 자산의 실질 가치 하락을 피하기 위해 안정적인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으며, 달러채권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달러채권은 월 이자율이 2.4%까지 폭등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정책이 맞물리면서 가능해진 결과다. 한국 경제가 무역수지 적자, 외국인 자본 유출,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성을 겪으며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는 동안, 달러채권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프리 펀드의 달러채권은 특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그 가치가 부각된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과 매달 지급되는 안정적인 이자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한국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가입액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과거 금융위기에서도 달러 기반 자산은 안전한 피난처로 활용되었으며, 이번 위기에서도 그 중요성이 다시금 입증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달러채권의 인기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달러 기조와 글로벌 금리 인상 흐름이 이어지는 한, 달러채권은 안정적인 자산 보호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투자처로 남을 것이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원화 약세와 환율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자산을 달러 기반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프리 달러채권의 한국 내 인기 급등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원화 가치 하락과 환율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달러채권은 자산 방어와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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