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앞으로 4년 더 대한민국 수영 발전을 책임질 수장 역할을 담당한다.
정창훈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에서 치러진 제29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최순모 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제29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는 대한수영연맹 산하 17개 시도 회원단체, 전국 규모 연맹체의 대의원 및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수영 동호인, 시·군·구 회원단체 임원 등으로 구성된 총 187명의 선거인 가운데 141명이 투표(투표율 75.4%)에 참여했다.
정창훈 회장은 86표를 획득, 54표에 그친 최순모 후보에 앞섰다. 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유효투표 중 다수를 득표한 후보로 당선인을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정창훈 회장이 제29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정창훈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대한수영연맹 대의원총회부터 제29대 회장으로서의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4월 4년 임기의 아시아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 임명된 가운데 또 한 번 대한민국 수영 행정을 총괄하는 위치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정창훈 회장은 최초의 경영 선수 출신 대한수영연맹 수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선수단장을 거쳐 지난 2021년 1월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정창훈 회장은 첫 4년 임기 동안 각 종목별 대표팀 맞춤형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와 지도자들이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을 유치하기도 했다.
정창훈 회장은 이번 제29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출마와 함께 ▲ 국제수영연맹 승인 국제대회 신설 ▲ 수영부 창단 및 꿈나무 육성 지원 ▲ 대한수영연맹 지도자 자격증 발급 ▲ 등급제 활용한 유소년 체육대회 활성화 ▲ 지역 연계한 마스터스 리그 운영 ▲ 선수 및 지도자 인권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한국 수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남자 계영 8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수영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김우민과 황선우가 각각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 우승을 차지, 월드클래스로 입지를 굳혔다. 계영 800m도 은메달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획득,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의 이 종목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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