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멘탈을 지키는 법: 차단과 무시를 적극적으로 써야 하는 이유

SNS에서 멘탈을 지키는 법: 차단과 무시를 적극적으로 써야 하는 이유

ㅍㅍㅅㅅ 2025-01-10 13:19:56 신고

여러분이 사용하는 SNS에는 무엇이 있으신가요?

아마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중 적어도 하나는 활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댓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도 포함되겠네요. 저는 여기에 링크드인과 최근에 사용되는 스레드도 추가해서 활용 중입니다.

이렇게 여러 SNS를 하다 보면, 소통 과정에서 간혹 상처를 입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오늘 이상한 댓글 때문에 기분이 조금 상했는데요. 그냥 기분만 나빠하기보다는 이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자 SNS상에서 멘탈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차단은 최선의 선택

SNS를 하다 보면 당신의 글과 사진에 별다른 이유 없이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간 사람들은 욕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교묘한 댓글로 당신을 불편하게 하지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너무 오랫동안 에너지를 쓰거나, 고민하지 말고 차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합리적인 이유들이 있습니다.

 

1. 보통 의미 없는 논쟁으로 이어지기 때문

이들이 어떤 이유로건 당신의 글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졌다면, 그것을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가 들 수 있습니다. (애초에 댓글을 달 정도라면, 작성자가 일정 이상의 부정적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는 나의 감정 에너지가 소모되며, 소모된 후에도 딱히 긍정적인 결과는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엽적인 것들을 건드리는 말싸움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정말 아무 의미 없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할 뿐이지요.

따라서 이상하거나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면, 상대를 곧바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2. 서로에게 자극 차단

사실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당신의 차단은 도움이 됩니다. 상대가 자신이 ‘차단’당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가정합시다. 그 사람의 피드에는 당신의 영상이나 글이 더 이상 뜨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 보면 서로 편하다

물론 부정적인 감정 자체는 당신과 관련 없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지속적인 자극(당신의 영상과 글)이 사라지면서 감정을 소모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물론 이런 사람은 또다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낼 사람을 찾아 떠나겠지만요.

 

3. 브랜딩 측면: 타겟에 집중하기 위해

브랜딩을 위해서 SNS를 운영하고 있다면 누군가를 차단한다는 행위에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미래의 고객을 차단하는 것 같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도움이 되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대는 애정 어린 조언, 혹은 합당한 비판이 아니라 무분별한 비난과 의미 없는 인신공격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당신의 팬이 아닐 것이 분명하며, 더 나아가 잠재 고객조차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빌런 같은 고객·구독자를 감화시켜 충성고객이나 팬으로 만드는 사례도 더러 있겠지만, 저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혹은 이미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전략적으로라도 부정적인 사람들보다는 우호적인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일에 있어서도 효과적이겠지요.

사업을 하는 데 타겟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당신을 향한 공격이나 비아냥은 타겟팅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무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악플에 고생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도 자신의 일을 이어가는 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먹고사는 것도 늘 불안하고 고된데, 이런 사람들에게 시달리면 힘이 줄어들 수밖에 없겠지요.

 

논리는 어차피 통하지 않는다

논쟁을 할 필요가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애초에 그러한 댓글이나 표현에 합당한 논리가 담겨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겉보기에는 나름의 논리가 갖춰진 것 같은 문장의 댓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특정 ‘감정’이 만들어진 후 기분과 감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논리’를 급조해서 덧붙인 형태에 가깝습니다.

딱히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까고 싶어.
열등감 때문에 널 깎아내리고 싶어.

이렇게 말을 하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꿔서 말하는 것이지요.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넌 별로야.

그래서 논리적으로 반박할 경우, 제대로 반박하기는 어려우므로 바로 잠수를 타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감정에 억지로 논리를 붙인다 / Image by mamewmy on Freepik

오독을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콘텐츠의 전체만 보지 않고 일부분에 대해서만 지적하거나, ‘이 주장은 전체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라고 주의를 줘도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길지도 않은 콘텐츠, 분명히 적어둔 경고도 제대로 안 보는 사람과 소통이 제대로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끝으로 자신의 생각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의 경우, 당신의 콘텐츠 속 주장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하여 격하게 감정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당연히 여기에는 제대로 된 논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는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에 해당되는 것이지요.

 

차단이 어렵다면, 철저하게 무시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단이 신경 쓰이고 걱정된다면, 상대가 댓글을 달았을 때에더 더 이상 알림이 울리지 않게 하는 등의 조치를 해봅시다. 각 SNS에는 ‘업데이트 안 보기’ ‘멀리하기’ ‘알림 차단’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들이 그러한 댓글을 다는 것은 감정 배설의 의미도 있겠지만, 일부에는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는 의사가 담긴 것도 있습니다. 내 댓글을 보고 어떤 식으로든 반응해 달라는 것이지요. 때문에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상대의 댓글에 무시를 반복하면, 즉 ‘병먹금’을 반복하면 상대는 행동할 동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원했던 반응은 없고, 무시라는 부정적인 결과만 돌아왔기 때문이죠.

이것은 자극과 반응이라는 심리학의 기본 개념에서 그 원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보상이 되는 행동은 반복해서 늘려 나가지만 보상이 없거나 처벌이 이루어지면 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악플러가 법의 철퇴를 받고 행동을 멈추는 것과 동일하죠)

다만 무시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나의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댓글을 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게 되고, 상대가 무관심에 지칠 때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이죠.

 

SNS라는 상황·환경을 조정하자

인간은 상황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감정과 생각, 행동이 달라지죠. SNS도 우리가 처한 또 하나의 상황, 환경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되지요. 현실에서의 환경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불쑥 튀어나와서 말을 걸 수 있다는 정도일 것입니다.

긍정적인 말들만 있다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는 이상하게 말하거나 행동할 수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는 익명성을 무기로 당신에게 불쑥 안 좋은 말을 던질 수 있습니다

SNS의 세상에서는 별별 사람을 다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멘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환경을 내 식대로 소비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상황, 환경과는 또 다른 점이 이것입니다. 내가 어느 정도 이 세상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SNS 활용 시간을 제한하고, 빌런들을 차단하고, 좋은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부디 차단과 무시를 통해 여러분의 SNS 환경을 잘 조정하셔서 긍정적인 멘탈을 계속 유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원문: 멘디쌤 조명국의 브런치


이 필자의 다른 글 읽기

Copyright ⓒ ㅍㅍㅅ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