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애플페이 노리는 카드사들

"좀 늦었지만"... 애플페이 노리는 카드사들

뷰어스 2025-01-10 12:3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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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박창훈 신임 대표이사/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가맹점에서도 이르면 2월부터 애플페이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과 현대카드에 쫓기는 신한카드 입장에선 에플페이가 신의 한수가 될 지 관심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사)와 애플페이 연동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시스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른 영향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는 순익 면에서 삼성카드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3분기 순익은 5315억원으로 신한카드(5527억원)와 200억원 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카드사들은 무한 경쟁 속에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애플페이와 같이 국내외에서 두루 사용되는 페이먼트의 편리성을 담보해야만,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대기업 삼성의 금융 라인업을 모두 담은 '모니모앱'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발빠르게 애플페이에 진입하면서 국내외에서 약진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두루 활용되는 애플페이를 도입함으로써, 해외 여행 수요를 받아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개인과 법인 고객이 해외에서 이용한 신용판매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3조5373억원으로, 신한카드(3조883억원)와 삼성카드(2조8114억원)를 뛰어넘었다.

신한카드의 또한 페이먼트 분야의 위기의식을 감지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창훈 신한카드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과거의 모든 정책들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고객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 스캔들 제로,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세 가지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카드사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애플페이 활용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7일 애플코리아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정액 6만2000원으로 서울 지하철, 버스 등을 무제한 탈 수 있는 교통카드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현재로서는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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