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설 명절 전 임금체불 집중 청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강원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임금체불액은 391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체불액 320억여원보다 71억여원(21.1%)이 늘었다.
강원지청은 우선 근로자들이 손쉽게 임금체불을 신고하도록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노동 포털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신고 전용 전화(☎ 1551-2978)도 개설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체불 청산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상담하거나 신고할 수 있다.
강원경영자총협회와 노동조합 단체, 경찰과 연계를 통해 임금체불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건설 현장이나 대규모 민간 건설 현장 대표 및 발주자에게 명절 전 기성금 조기 집행 안내 공문을 발송한다.
신속한 청산이 필요한 경우 담당 감독관이 지도에 나서고, 청산되지 않을 우려가 있는 사업장은 부서장과 기관장이 직접 지도한다.
지급 능력이 있는데도 임금을 체불하거나 재산을 은닉하는 악의적인 체불사업주는 강제수사로 엄정 대응한다.
김홍섭 지청장은 "앞장서서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모든 근로자의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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