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황당한 배우자 조건을 얘기하는 남편에 질색했다.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잔소리로 고통받는 7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제가 하자가 많다. 이렇게 살다가는 이혼당할 것 같아서 반성문 쓰듯이 신청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영상에서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빵을 만들면서 아내가 깨길 기다렸다. 자동차 정비 관련 일을 한다는 남편은 "이제 어떤 돈을 벌 욕심이 없어졌다. 먹고사는데 지장도 없다"라며 단독 주택과 차 네 대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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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영상에서 아내는 아이들 앞에서도 서슴없이 욕을 했고,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
"결혼 전 이상형, 다섯 가지가 부합하는 여자"
"결혼상대 찾으려고 전국 투어"
남편은 결혼 전 자신의 이상형이 다섯 가지가 부합하는 여자였다며 “아르바이트하는 여자, 내 본거지와 거리가 먼 여자,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15살 차이 나는 여자, 그리고 에너지와 기가 센 여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결혼상대를 찾으려고 30명 정도 만났었다"며 “결혼 준비를 위해 연애를 많이 했다. 1년을 넘기지는 않았다. 1년을 넘기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없으니까”라고 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얘기 들으니까 좀 무섭다.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연애가 되는 거냐. 조건이 모순적이다. 스무살 연하의 여성이 기가 세봐야 얼마나 세냐. 말도 안 되는 개똥철학이다. 우연찮게 저 조건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된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남편은 “저랑 나이 차이가 적으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때 노산에 가깝다. 그래서 태어날 아이의 생존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 어린 여자를 만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 32살에 20살 아내를 만났다면서 "처음 하루의 데이트에서 여자가 돈을 쓰게 한다. 실수인 척 지갑을 안 갖고 왔다고 하면서 아내가 전부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여자면 괜찮겠다’ 싶었다. 원래 12살 차이는 너무 적고 더 많이 차이가 나야 하는데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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