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계 신년인사회…“원전수출 성과 달성의 해 만들 것”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원전수출 성과 달성의 해 만들 것”

이데일리 2025-01-10 11:0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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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원자력 분야 정·관·산·학계 인사 300여명이 신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수출 확대와 차세대 원전 개발 의지를 다졌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10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연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6번째부터 허성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위원, 최형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국민의힘 의원), 이철규 국회 산중위원장,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10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해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사업 2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 3월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미래 원전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방증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정부기관간 약정을 맺으며 한수원의 독자 수출에 제동을 건 미국계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원만한 합의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황주호 회장은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를 원전 수출 성과 달성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자본·기술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을 토대로 우리가 글로벌 시장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원자력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원전산업과 원전기업 투자 규모는 1996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 매출은 전년 25조4000억원에서 32조1000억원으로, 한수원을 제외한 투자액은 2485억원에서 488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과 전년도의 한수원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 집계 중인 지난해 실적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와 전년 한수원이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더 늘어났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사회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도 함께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허성무 국민의힘 의원(산중위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이철규 의원은 “우리 원전산업계는 지난해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루마니아 설비개선 사업 수주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회에서도 여야가 함께 이 성과를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안전하고 저렴한 전력원인 원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호 차관은 “정부도 원전산업에 대한 일감·금융지원과 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도 본격화하겠다”며 “원전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위원장은 “많은 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을 택하고 있다”며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초석으로 이 노력에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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