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국과 일본 외교수장이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외교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치 상황에 관계없이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국 외교부가 지난달 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 공식 로고와 슬로건을 함께 선정해 발표한 만큼 이번 만남에서 관련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열기 위한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3국 정상회의의 사전 준비 작업 차원으로 애초 정상회의 시기는 올해 봄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와야 외무상의 이번 방한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한 이후 일주일여 만에 진행된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한국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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