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1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창비)는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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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창비),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뒤를 이었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흰’(문학동네·8위)과 그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9위) 역시 자리를 지키며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총 5개의 한강 작품이 포진했다.
한강 열풍 속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양귀자의 ‘모순’(쓰다)에 이어 정대건의 ‘급류’가 역주행하며 각각 7위와 10위에 올랐다.
또한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 12위)은 영화 개봉으로 눈길을 끌었고, 언론 매체나 독자들 사이에 연말 추천 도서로 다수 꼽히면서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통상 새해에는 자기계발서가 강세를 보이는데 올해는 문학 강세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10위 안에 문학 작품만 7편이 포함됐다. 연말연초 소설 분야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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