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펨테크 기업 베스펙스(Vespexx)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서 AI Wellness 111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혁신상 수상을 통해 베스펙스는 커플 간 협업 도구와 AI 기반 건강 인사이트를 결합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는 점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스펙스 전시 부스에는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 그 성장 가능성을 체감케 했다.
베스펙스는 ‘연인, 부부가 함께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관계형 웰니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또 순히 캘린더 앱을 만드는 게 아닌 AI 기반으로 현대 커플이 일정·건강·관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베스펙스의 주력 서비스 ‘시그널링(Signaling)’은 지능형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 관리와 건강 추적, 라이프스타일 공유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만 건, 월간 활성 사용자(MAU) 18만 명이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베스펙스는 북미·동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로의 글로벌 진출 청사진을 그렸다.
정주원 베스펙스 공동대표는 “한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시험할 준비가 됐다”며 “올해 안 1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와 50만 월간 활성 사용자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베스펙스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 호르몬을 비롯한 헬스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AI 기반 디지털 웰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펨테크 시장의 60% 이상이 실제로는 커플 관계 맥락에서 관리되는 이슈라는 통찰을 토대로, 단순한 여성 건강 솔루션을 넘어 커플 전체를 아우르는 관계 기술에 집중 중이다. 베스펙스가 일찌감치 선보인 ‘슈얼리즈(Surearlyz)’와 ‘슈얼리 스마트(Surearly Smart)’ 같은 앱들은 배란 테스트 분석과 호르몬 진단 등을 지원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아왔으며, ‘시그널링’을 통해 커플 일정 및 건강 지표를 종합 관리함으로써, 현대 커플들에게 꼭 필요한 웰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CES에서 우리 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그널링’을 기반으로,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한층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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