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희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이희철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비보는 이날 절친 방송인 풍자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풍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고인의 여동생도 고인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며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코미디 김영희는 "너무 갑자기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로 추모했고, 박슬기는 "희철아… 아니 이게 무슨일이니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내 친구라니 너라니 이건 정말 너무너무 가혹해… 그저 인정해야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 거기선 아프지않게 잘 갈 수 있게 따뜻한 인사전하러… 갈게.."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달샤벳 세리는 "마음이 참 따뜻했던 희철오빠.. 그곳에선 맘편히 쉬기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고, 송해나는 "보고싶다 오빠"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배우 유하나는 이희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했잖아. 도현이 크면 같이 놀자며. 도현이랑 같이 술 마시고 놀려면 건강해야 된다며. 나만큼 도현이의 행보를 뿌듯해하며 온통 도현이었잖아. 어디 갔어 너. 거짓말이라고 해 줄래. 화 안 낼게"라고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배우 정일우는 "예쁜 우리 형.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 조금만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서 수다 떨자. 많이 고마웠어. 천사 이희철. 조금만 쉬고있어"라고 추모글을 올렸고, 래퍼 트루디는 "아직도 안 믿기지만 오빠 그곳에서는 절대 아프지 말고 꼭 행복해야 해. 보고 싶어. 늘 많이 고마웠어 오빠"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희철은 코스메틱브랜드 서울살롱 대표로,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운영하며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풍자의 친한 오빠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살림남2' 측은 오는 18일 방송에서 추모 자막을 통해 고인을 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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