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흐비차는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은 흐비차가 1월 이적 시간 동안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정하다면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 소속의 흐비차는 김민재의 전 팀 동료다. 2017년 FC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흐비차는 2022년 세리에 A 나폴리에 합류했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합류한 그는 맹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스쿠데토’에 크게 일조했다. 흐비차는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14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세리에 A MVP에도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흐비차는 공식전 45경기 11골 9도움을 올렸다. MVP 시즌에 비해서 공격 포인트가 약간 줄었고 팀 성적도 떨어졌지만, 파괴력은 ‘여전했다’라는 평가다. 올 시즌도 나폴리의 에이스 역할을 도맡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7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있었지만 나폴리의 판매 불가 선언과 함께 모든 이적설이 끝났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 그의 이적 가능성에 다시 불이 붙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리버풀은 1월에 흐비차가 나폴리를 떠난다면 그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리버풀은 윙어를 적극적으로 구하지 않지만 흐비차를 존경하며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시장 기회가 된다면 경쟁할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뜨거웠던 이적설에 갑자기 찬물이 쏟아졌다. 바로 과거 흐비차의 발언이 재조명된 것이다. 흐비차는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 한 인터뷰에서 “나의 가장 큰 꿈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을 꿈꾼다. 어렸을 때부터 레알 팬이었다. 형제들과 함께 항상 그들의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말했었다.
흐비차는 2023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레알은 내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팀이다. 이제 나는 나폴리에 100% 집중하고 있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